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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지나간 7월의 둘 째주.

하루하루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주였습니다.

 

함께 일하는 분 중에 생일이신 분이 있어서, 생일 선물을 사러 사무실 근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습니다.

저는 생일선물을 술로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 사람한테 잘 어울릴 술을 찾는 것을 좋아하고 또 잘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피트위스키 중 새로 트레이더스에 싸게 들어왔다는 스모키스캇 을 구하러 왔습니다만.. 지점마다 다른건지 여긴 없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을 갖고 서성이다 두번째 선택지였던 프리미엄 커피 리큐르 '미스터블랙'을 구매했습니다.

 

와일드터키 전용잔 세트가 아른거려서.. 진짜 살까말까 제자리에서 한 5분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와일드터키가 집에 반 병 넘게 남아있기때문에 차마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

 

가끔 마음이 복잡할 때면 한 번씩 하는 키보드청소.

사실 꽤나 오랜만인데요, 퇴근 후 노래를 들으며 사무실에서 한 땀 한 땀 키를 빼서 기판을 브러쉬로 쓸어주고, 물티슈로 싹 다 닦아줬습니다.

 

키보드는 언제나 저의 자랑인 리얼포스 R2 TKL 무접점 저소음 버전 45g.

 예전에 처음 개발자로서 일을 시작했을 때 형이 생일선물로 사준 키보드입니다.

30만원을 넘는 가격이지만, 포기하고싶을 때마다 절 잡아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제 자존심이자 자부심인 키보드인지라 더 애착이 가나봅니다 :)

 

키보드가 시원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ㅎㅎㅎ

청소는 하기 전에는 계속 거슬리지만, 하고 나면 만족도는 항상 높은 것 같습니다. 워낙 미루는 성격인지라 제 때에 청소를 잘 하지 못하는데 이 만족감을 위해서라도 좀 더 제 때하는 버릇을 들여야겠습니다.

 

7월 5일이었을까요, 어느새 방문수 10000을 넘었습니다.

매일 100분 정도가 제 누추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데 항상 더 좋은 포스팅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가끔 더 욕심이 나긴 합니다.

더 사람들이 많이 볼 법한 그런 내용을 다룬다던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다던가.

추후에는 이런 방법도 사용해볼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제 글 실력, 블로그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글 실력을 위해, 그리고 블로그와 에드센스의 이해를 위해 이번에 책도 구매했습니다. 내일이면 올 것 같은데 얼른 보고싶습니다.

 

사무실 화이트보드의 낙서

친한 동네 형네 커여운 강아지.

가끔씩 말 안듣고, 오줌싸고 그 위에 뒹굴고 그럴 때는 정말 환장할 노릇이지만 귀엽긴 귀엽습니다.

자기 놀 거 다 놀면 오래도 안오는 이녀석.. ㅎ

 

 

7월 11일. 오늘은 오랜만에 시간이 조금 빈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가지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향한 곳은 동인천역 근처의 '화도진 공원'입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한 느낌의 이 곳.

이 곳에서 오늘의 사진 컨셉은 '삐딱하게' 였습니다. jazzy blue라는 실험적인 필름을 예전에 구입해놨었는데 오늘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이런 유적지를 보면 옛날 그대로만 유지하진 못하죠? 전기도 들어가있고 문에는 나사가 박혀있기도 합니다. 또 소화전도 있구요. 필름 자체가 파란 느낌의 시니컬한 느낌이라서, 그 느낌을 잘 살려 이 전통적인 것도 아닌, 현대적인 것도 아닌 혼종을 삐딱한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카메라로 찍고 간단히 기록을 하기 위해서만 촬영한거라 대충 툭툭 찍었습니다. 카메라로 36방을 이 곳에서 찍었어야해서 대부분 모든 관심있는 것들은 카메라로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화가 될 줄은.. ㅎ

중간중간 보이는 마네킹들이 좀 무서웠습니다.... 밤에 오면 많이 무서울 것 같아요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꽤나... 해맑아보이는 마스코트를 보여드리며 이번 일주일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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