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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인 라이프 : 프랑코 폰타나(color in life: franco fontana) 사진전 둘러보기

 

 

혼자 전시회를 이곳저곳 다니던 12월.

인스타 감성을 잘 아는 친구들이 한 번씩 다녀온 전시회가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더 가벼운 마음으로 나온 오늘 소개할 사진전.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입니다.

 

인터파크의 티켓 정보

기간은 2022년 9월 30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죠.

다녀오실 분들은 빨리 일정을 잡아보셔야겠죠?

입장권은 인터파크 기준 17,000원

장소는 마이아트뮤지엄인데.. 이곳저곳 다녀본 제게도 약간은 생소한 곳입니다.

위치정보 포함할게요!

 

건물 바로 옆쪽에 있는 커다란 간판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입장 시작 5분 전 아침 일찍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도 없어서 입구가 어딨는거지~ 하며 두리번거렸는데요.

마이아트뮤지엄의 입구는 간판 오른쪽의 지하에 있습니다. 

 

로비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TICKET이라고 적힌 곳에 가서 티켓을 예약한 티켓을 뽑으시거나 현장 구매하시면 됩니다.

 

나으 티켓 >,,<

10시 땡 치자마자 티켓을 받고 입장해줍니다.

역시 전시는 아침 일찍 첫 관람이 최고인 것 같아요 :) 

(하지만 이 생각은 조금 후에 깨지게됩니다)

여기 아래서부터는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작품들을 쭉 볼텐데요.

미리 간단히 한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전 이 사진전에서 큰 의미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벼운 미적 아름다움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편안한 관람이었어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순 있지만, 이 사진전은 가볍게 데이트코스나 아이들과 오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눈에 봤을 때 보기 쉽게 아름답고, 카톡 배경으로나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그런 사진이 많아요.

절대 이런 게 안좋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사진이나 예술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 생각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바로 전시회 사진 함께하시죠ㅎㅎ

 

보고 꽤나 감탄했던 자연사진

군데군데 폰타나 아저씨의 말이 담겨있습니다.

아주 좋죠 :)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었던 사진.

..어떻게 찍었을까..?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기분좋은 직선.

오묘한 색상조합이 눈을 즐겁게합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사진이 걸려있는 벽면의 색감이 예사롭지 않다 생각하셨을거에요.

맞습니다. 컬러 인 라이프 프랑코 폰타나 전은 노루페인트와 협업을 했습니다.

다양한 아름다운 색감들의 벽들이 노루페인트들로 칠해져있었는데요, 어떤 페인트인지 요렇게 적혀있습니다.

전시회의 목적과도 잘 맞는 환상의 콜라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노루 페인트 마케팅 담당자 상줘야겠네요ㅎㅎㅎ

약간은 너무 강렬하다 생각이 들었던 작품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제 사진을 만질 때는 색감 강조를 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편이지만, 사진작가님의 스타일을 잘 알 수 있었어요. 

전시회를 혼자 빠르게 돌아다니던 중 뒤따라오는 관람객들을 발견했어요.

귀여운 헤드폰을 쓴 아이 셋에 큐레이터님 한 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큐레이팅 프로그램인지 큐레이터님께서 조곤조곤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아이들도 시끄럽게하지않고 큐레이터 선생님을 따라 작품을 하나하나 잘 관람하는데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아이를 위한 큐레이팅도 시켜주시면 좋겠어요ㅎㅎ

사진의 주제에 따라 섹션이 나뉘는데요.

프랑코 폰타나 사진의 가장 큰 특색이 드러나는 섹션이었다고 생각하는 어반스케이프.

함께 보시죠.

 

한 장 만으로 프랑코 폰타나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사진.

컬러 인 라이프라는 전시의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빨초흰의 조화.

꽤나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두 번째로 좋아했던 사진.

각이 살아있는 라인과 극명한 색감 대비가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사진.

쿠바를 떠오르게하는 쨍한 색감의 건물과 하늘색 클래식카.

저는 항상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 더 마음이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진이 그런 제 감성을 자극하더라구요 :)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법한 사진스팟.

하지만 사람이 많이 있다는거 :) 

 

요시고 사진전에서 본 듯한 사진

이런 구도와 색감의 바닷가 사진은 항상 즐겁죠 :)

 

아마 일부러 색감을 지운듯한 사진.

외국은 다양한 색감의 수영복을 많이 입는 걸로 알고있는데 왼쪽 하단의 한 분을 빼곤 색이 없더라구요.

재밌습니다 아주ㅎㅎㅎ

 

아주 멋진 말.

Colors exist, but they have to be said.

 

본격 스파이더맨 시점 

 

세 네 번째로 좋아하는 사진이었던 것 같다.

1등 아니면 기억안하는 더러운 세상...? ㅎㅎㅎㅎ

 

또 다른 섹션.

미국의 특색이 두드러지는 사진들이 많다.

 

이 사진을 보자마자 작가가 말하는 미국스러움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뉴욕 그자체인 사진.. 

뉴욕에 꽤나 환상이 있는 나로서는 아주 만족할만한 작품이었다 

 

전시회 공간마저도, 프랑코 폰타나의 작품같은 느낌이 드는 색조합.

한 폭의 작품같습니다.

벽에 적힌 autostrada는 고속도로라는 뜻입니다.

 

도로를 바탕으로 한 사진들이 주를 이루는 섹션.

 

이런 사진 좋아함.

모호하고 대충찍은 것 같고 흐릿한게 마치 나를 보는것 같달까..?

마지막에는 지니오 관련된 무슨.. 뭐가 있는데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저냥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에 아주 크게 있는 프랑코아저씨의 멋쟁이사진.

같이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인스타 감성이 물씬 흘러넘치는 사진전 답게 살만한 굿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엽서부터 시작해서 포스터, 파일, 도록 등등 아주아주 많지만 오늘은 욕심을 덜부려 조금만 구매했습니다.

 

삼성역쪽에서 색다른 데이트코스를 고려하신다면 추가해볼만한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사진전

Color in Life : Franco Fontan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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