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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후문 술집 주당 :) 

오늘도 친구가 인하대후문에 놀러왔을 때 데려가기 부끄럽지 않은 곳을 찾아헤메는 삼정이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오픈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술집

주당

입니다.

 

우선, 이 곳은 아직 간판이 없습니다.

혹시 이거.. 컨셉인가? 

(컨셉이라면 오호라..)

가깝지만, 찾기는 쉽지않은 이곳.

인하대 후문을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생각보다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아실! 한 번 쯤은 가본 횡단보도 건너서 바로 있는 골목길로 들어오면 오락실이 있죠?

맞아요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곳ㅎㅎ

그 오락실의 2층입니다 :) 

 

이 곳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지도를 첨부합니다 :) 

아직 구글에 등록이 안되어있어서 게임앤조이 지도로 대체합니다

약간 낡은 듯한 느낌의 계단을 올라오니, 건물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정 반대인, 굉장히 세련되고 분위기 좋은 공간이 보였습니다.

옛날의 인하대후문은 정말 약간 허름한 곳에서 술을 때려넣는 술집만 있었던 것 같은데..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

여튼 얼른 들어가보도록 합니다.

 

흡사 레스토랑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이 곳이 과연 술집인가 파인 다이닝을 하는 레스토랑인가 하는 의문점이 듭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눈에 띕니다.

보통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인테리어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 편이신데, 이 곳은 정말 마감이나 전체적인 조화를 많이 신경쓴 느낌이 듭니다. 식탁과 의자만 해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메뉴를 살펴봅니다.

 

술집에 왔으면 술을 먹는게 맞지만, 저희는 돌아가 다시 일을 해야했기때문에.. (ㅠ)

안주로는 삼겹살 알리오올리오, 새우인더헬, 윙봉과 감자튀김을 시켰습니다.

음료는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 감사합니다!

술을 못마셔 많이 아쉽지만.. 다음에 와서 마셔야겠습니다.

 

메뉴에서 특이한 점은

새우인더헬이 아마 시그니처인 것 같습니다.

주류로 블랑 생맥주와 여러 와인종류들, 칵테일도 판매합니다.

여러가지 술을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좋은 메뉴입니다.

칵테일이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서,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만들기도 귀찮을텐데 3천원밖에 안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칵테일을 많이 시켜서 귀찮게 할 예정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사이 여기저기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봤습니다.

 

인하대후문 술집 주당의 내부 인테리어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좋습니다.

특히, 입구 옆쪽으로 툭 튀어나간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에 피아노가 있더라구요.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 만약 피아노 잘 치시는 분들이 오신다면 한번쯤 쳐보며 매력을 뽐내보는것...도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피아노 배울걸; 

 

한 쪽 벽면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와인병이 놓인 수납장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습니다.

레스토랑 같은 느낌의 가게에  이 구조물을 놓아 우리는 술을 주로 취급한다며 주장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미관상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술병을 들고있는 조각상이 굉장히 귀엽더군요 :)

저도 집에 하나 사놓고싶은 녀석입니다.

저희 집에도 술이 많이...있거든요ㅎ

제 포스팅 많이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거에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프레첼과 사이다가 먼저 나왔습니다.

 

프레첼과 촛불, 사이다, 물

처음 느낀건 "식기등이 굉장히 고급진, 좋은 걸 쓴다" 였습니다.

식사용으로는 좋지만, 술집인 이 곳에서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까..? (많이들 깨먹을테니)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그건 역시 제가 걱정할 게 아닙니다.

 

으휴..

촛불에 프레첼 구워보는 사람...ㅎ

유치뽕짝인듯^^

(저러고 살짝 태워먹고 놀랐음 으휴으휴;;ㅋㅋㅋㅋㅋㅋ)

 

촛불이 분위기를 한층 더 좋게 해주는 건 진짜 진리입니다.

질이 좋다고 느낀 하이볼 글라스

손에 잡았을 때 느껴지는 유리의 두께, 무게감이 한 눈에 봐도 괜찮은 유리잔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대용량의 칵테일 하이볼잔로 써도 좋겠다 싶습니다.

구매처좀 알려주세욥...읍읍

 

드디어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먼저, 새우인더헬입니다.

 

매운 고추와 새우와 양파, 브로콜리가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 느낌의  새우인더헬입니다.

바게트와 함께 알리오올리오같이 먹는듯합니다.

 

저희는 매운걸 잘 먹는 사람이 없어서 약간 덜 맵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알싸한 매운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양파가 많았구, 간이 센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제입맛기준)

 

만약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메뉴는 꼭 시키시는걸 추천할게요 :)

 

새우가 굉~장히 크다. 조그만 칵테일 새우가 아니에용

특이했던 점은, 새우가 굉장히 컸다는 거였습니다.

칵테일용 새우처럼 퍽퍽하지도 않고, 탱글한 새우의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로서는 참 좋았지만, 약간 데이트코스로 와서 먹기에는 너무 커서 약간 부담시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약간 있잖아요, 예쁘게 먹고싶은 그런거;;; 

 

여튼, 입을 크게 벌려서 먹어야할 정도로 큰 새우를 사용한다는거!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 판단은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의 몫이겠죠~~~

 

 

다음 메뉴는 삼겹살 알리오올리오 입니다.

 

충격적인 비주얼

처음에 비주얼이 약간.. 놀랐습니다.

톱밥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튀김가루인 것 같은데요, 굉장히 신선해서 재밌더라구요.

 

삼겹살, 마늘쫑, 튀김가루가 추가된 알리오올리오였습니다.

 

알리오올리오 잘못하면 굉장히 오일리하기만 하거나 뻑뻑하거나 그런데 굉장히 촉촉하게 맛있었구요,

튀김가루가 바삭해서 식감이 많이 거칠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존재감이 그리 강하진 않았습니다.

간은 새우인더헬과 비슷하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마늘쫑 맛의 존재감이 강해 면, 삼겹살, 마늘쫑을 함께 먹었을 때 가장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윙봉과 감자튀김입니다.

사실, 윙봉이 나왔을 때 슬슬 배가 불러오고있었습니다.

메뉴들이 다 양이 많더라구요;;;

윙봉이 커서 좋았구, 감자튀김도 바삭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새우인더헬에 파스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바게트와 함께 새우인더헬을 먹다, 파스타 추가를 부탁드리면 접시를 가져가셨다가 파스타를 넣어 다시 주시는데요.

이게 또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 

 

 새우인더헬 파스타추가 :)

기본 소스가 좋아선지 파스타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오히려 파스타를 추가하고 조금 더 볶는 과정에서 간이 살짝 더 세져서 더 좋게 느껴진지도 모릅니다.

저는 원래 조금 짜게 먹는 편이거든요 :)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 곳 인하대후문 술집 주당의 메뉴들은 맛있었습니다.

요 근래 먹어본 것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인하대 후문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나중에 다른 친구를 데리고 꼭 다시 가보려구요.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몇 장 더 찍어봤습니다.

 

인하대후문 맛집 주당

제목으로도 쓰고, 중간에 간간히 언급했지만 왁자지껄 부어라마셔라 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는 곳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부어라마셔라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니지만 가끔은 분위기를 즐기고싶은 때가 있지않나요?

 

썸타는 사이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좋은 분위기에서 술 한잔 하고싶을 때

 

주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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