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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홍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아버지가 이 근처로 골프를 가끔 치러 오셨다며 맛집으로 데려가 준다며 알려주신 이곳!

 

남춘천에서 골프치는 아저씨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입소문난 

솔향기 수라상

입니다 :) 

 

되게 신기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

 

사실 이름도 솔향기 수라상 풀네임이 써져있는게 아니라 바로 근처까지 와서도 이 곳이 아닌줄 알았어요!!

위치 먼저 첨부하도록 할게요!!!

그 전날에는 굉장한 황사때문에 하늘이 죄다 노랬는데 오늘은 굉장히 맑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저희는 전날 술을.. 과음을 했기때문에 아침 일찍도 아니고 점심때도 아닌 애매한 시간, 11시에 도착했습니다.

 

근데도 내부는 골퍼 아저씨들로 북적였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 곳이 청국장이 유명하다고 하시며 데려오셨는데, 매뉴의 전체적인 개편이 있었나봐요!!

 

 

저희는 곤드레 정식 2인, 생선구이 정식 2인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창 밖도 한 번 봐주구요~

젓가락이 두 종류가 섞여있어서 맞춰서 놓아주고요ㅎㅎㅎ

어제 수목원을 다녀왔는데 어제는 황사가 심했어서.. 오늘하고 날씨 바꿨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사이 빠르게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쓰

밑반찬들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연근에 들깨가루를 뿌린 건지 어머니가 굉장히 맛있게 드셨고

그걸 저에게 강요하셨고.. 

스물여덟 먹고 편식할 수 없는 나는 그걸 어쩔수없이 먹었고ㅎ;;

 

그 외에도 유자청으로 더덕을 무쳐놓은 것, 순두부, 잡채, 물김치 등등 하나하나 다 정성스레 준비된 느낌이었습니다.

 

유자청이 굉장히 상큼했던 기억이 나네요

생선구이정식에 나오는 솥밥

생선구이에는 이렇게 솥밥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당연히 곤드레밥도 솥밥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곤드레는 솥밥이 아니어따!! 

(충격)

 

솥밥 옵흔!

솥밥

솥밥을 퍼내고 물을 넣는데, 물병이 진짜진짜진짜로 너무 뜨거운거에요...

근데 바보같이 그걸 알면서도 세번이나 아뜨거!! 아뜨거!!! 하면서 손을 데었답니다.,,, 이쯤되면 그냥 멍청이인듯;

상처가 남을정도의 그런 큰 데임은 아니었지만 제 자신을 되돌아보기엔 충분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에는 기본적으로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

생선구이는 삼치인가..? 랑 고등어가 함께 나온 것 같았어요.

(사실 물알못임 틀릴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퍽퍽한 생선구이 정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솔향기수라상의 생선구이정식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두가지 생선 구이가 나왔는데 하나는 정말 포슬포슬한 부드러움이었고, 하나는 더 짭조름하면서 약간 살이 탱탱한(아주 약간 퍽퍽한) 느낌이었어요.

 

생선구이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이 곳의 생선은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입니다ㅎㅎㅎ

 

한 상 가득~

어머니 아버지의 곤드레 정식은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

조금씩 바꿔 먹을 때 먹어본 곤드레정식은 참기름 가득한, 아주 진한 맛이었습니다.

버터를 넣은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아주 고소하고 당기는 맛이었는데요

제가 나이가 든 걸까요, 옛날엔 쳐다도 안봤던 곤드레에 괜한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너 아직 스물여덟이야...정신차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집으로 달아갈 준비를 해봅니다.

 

아저씨들만 이런 맛있는 곳을 알고있다니 뭔가 치사하네요.

다들 골프만 치러 다니지 마시구 가족들도 데려가시라구요~~~!!!!

 

남춘천 골프장 근처를 간다면, 맛집 솔향기수라상을 들러보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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