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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후문에서만 지내던 요즘

축하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강남의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잠실 송리단길의 맛집을 추천받았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맛집은 

차만다

(charmandre)

입니다.

2020년도까지의 블로그 리뷰들을 보면 한국어로 차만다라고 써져있었고, 약간 밝은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최근 리모델링을 했는지 굉장히 분위기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좌석이 많지 않아 저희도 바로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한 커플께서 자리를 옮겨주셔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국의 식탁은 모두 이렇게 느낌있는 걸까요..ㅎ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과 식탁 위의 액자, 촛불, 꽃까지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스푼

식기와 물병, 물잔도 모두 유니크하네요.

물잔은 칵테일에 많이 사용되는 콜린스잔..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병도 신기하게 생겼었어요 :) 

 

차만다의 메뉴를 함께 볼게요

차만다의 메뉴

저희는 오랜만에 나온 만큼, 여러가지를 먹어보고자 했습니다 :) 

 

식사로는 

 

셰퍼드 파이

우스터 쉬림프 파스타

빅토리아의 아침 : 캐저리

피쉬앤 칩스

토마토 크랩 리소토

 

주류로는 

 

런던 포터

테넌츠 위스키맥주

테넌츠 스카치에일

을 주문했습니다.

 

(3명인데말이죠...ㅎ)

 

주문을 부탁드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설레죠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런던포터 입니다.

 풀러스의 런던 포터는 유명 맥주 평점 사이트에서 포터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좋은 술이라고 하더라구요.

마실 때 당시에는 이에 대해 잘 모르고 마셨지만, 향기는 와인과 같은 향기처럼 향긋했습니다.

거품은 별로 나지 않고 첫 맛은 산뜻한 달달한 맛, 중간 맛은 약한 맥주,  피니시는 향긋한 맥주향 피니시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메뉴는 셰퍼드 파이 입니다.

셰퍼드 파이는 영국의 전통 음식으로 고든 램지의 신장개업이었나요.. 거기서 셰퍼드파이 하나 제대로 못하냐!!! 하면서 엄청 화내던 기억이 가장 먼저나네요 :(

 

약간 우리나라의 전.. 과 같은 느낌일까요ㅎ

(파전)

나이프로 잘라 각자 접시에 덜고 먹어보도록 합니다

사워크림 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평소 맛보지 못하는 메뉴라 더욱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메뉴는 피쉬 앤 칩스입니다.

피쉬 앤 칩스는 영국엔 먹을게 이거밖에 없다..

또 영국은 요리를 할 줄 모른다 막 그런 이상한 말들과 항상 함께 나오는 요리죠.

 

요리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게 대구를 튀기고, 감자를 튀긴 것이지만

그 퀄리티가 정말.. 감자튀김은 정말 껍질은 바삭하고 안은 포슬포슬하고 :)

대구튀김은 정말 최고입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우스터 쉬림프 파스타입니다.

우스터 쉬림프 파스타

우스터 쉬림프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간이 엄청 쎈 편이라기보다는 삼삼하니 소스의 맛이 약간씩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파스타를 돌돌 말아서 새우까지 함께 한입에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일행은 약간 느끼하다 라는 말을 했는데 오히려 저는 약간 드라이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캐저리입니다.

빅토리아의 아침 ; 캐저리

캐저리는 대구, 리조또, 계란이 들어간 메뉴입니다.

처음에 아래 리조또가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위의 대구와 샐러드만 먹고 약간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아래 리조또와 함께 먹으니 확실히 조화롭게 좋더라구요. 어느정도 느끼한 감은 그래도 있어서 레몬을 뿌려먹었다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가 너무 만족했던 

테넌츠 위스키맥주

ㅗㅜㅑ... 진짜 인생 맥주

진짜로 제 인생 맥주를 여기서 만났습니다.

향기는 크게 잘 느끼지 못한 맥주에 약간 위스키향? 이었는데

마셔보니 진짜 위스키의 맛이 나더라구요..

약간 제임슨? 계열의 느낌인데 강렬한 알콜의 느낌은 없는 느낌입니다.

이 맥주를 먹어본 사람들은 분명히 위스키에 입문하게 될 것 같은 그런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토마토 크랩 리소토입니다

일행이 게튀김을 먹고는 오징어튀김 맛 나지 않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설마해서 먹어본 게 튀김은 게가 맞았습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운데 수란이 있어서 신기했던 이 리소토는 수란을 터트리고 섞어서 먹었답니다.

 

테넌츠 스카치에일

스카치에일은 맥주의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었습니다.

워낙 많이 먹었기 때문에 약간은 느끼한 느낌을 스카치에일이 가뿐하게 씻어내주었습니다 :)

이렇게 정말정말정말 많이 이것저것 다 먹어본 차만다 뿌수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실 송리단길 맛집 차만다의 귀여운 전화부스..? 를 보여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정말 맛집이니 여러분 모두 꼭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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