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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휘닉스파크 렌탈샵 백야 후기 

feat. 비추천 이유 팩트로만 말씀드림

 

오늘은 제가 친구들과 갔던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 여행 때 이용했던 스키 장비 렌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저는 스키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고, 이 장비렌탈이나 스키장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편입니다.

스키장을 애용하시는 분들께서 이 포스팅을 보고 불편하시다면 불편하다고 말씀하셔도 되겠습니다^^

 

저희는 쿠팡이나, 온라인에서 여러 곳을 찾아보던 중 가장 크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은 '백야'에서 렌탈하기로 했습니다.

위치 정보 공유할게요!

고속도로를 나와 휘닉스파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백야.

여기서 장비를 받아 바로 스키장으로 향하면 되기때문에 아주 좋은 위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곳들에 비해 확실히 큼지막하던 백야.

인터넷상에서 마케팅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았고, 쿠팡에서도 가장 저렴한 업체들 중 한 곳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본게 아니라 쿠팡에서의 가격은 말씀드릴 수가 없겠네요.

 

주차공간도 널널하게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짐정리하기 바쁜 우리...ㅋㅋㅋ

매장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꾸민건진 모르겠지만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제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우선 스키복을 먼저 렌탈하고 발 치수에 맞는 부츠, 그리고 키에 맞는 보드나 스키를 대여하는데요.

우선 스키복부터 확인해보도록 하시죠.

 

오~ 앞쪽에 걸려있는 옷들이 퀄리티가 좋아보이죠?

이 곳의 옷들은 걸려있는 위치에 따라 대여가격이 달라집니다.

저 앞쪽에 걸려있는 패딩들의 경우 가격이 약 2만원 정도로 꽤나 비싼 가격을 자랑했습니다.

저희는 다른데 돈쓰는 건 크게 거리끼지 않지만 굳이 몇시간만 입을 옷에 큰 돈을 쓰긴 좀 그래서 저렴한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저렴한 옷들의 가격은 5000원부터였는데요. 근데 저렴한 쪽에서 옷을 찾다보니.. 다 거적대기같달까..^^

 

그리고 사이즈찾기도 어려워서 처음에는 디자인보고 고르다가 나중가서는 사이즈 맞으면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입게되더라구요.

약간 속상하기도 하면서도.. 좀 더 멀쩡한 옷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평이 많았던 이 곳인데 왜 그럴까하고 고민을 해봤는데, 저희가 방문한 시각이 조금 늦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는 12시쯤 이 곳에 도착했었는데요. 이미 스키장 오전타임이 진행되고있어서 아침에 괜찮은 옷들을 싹 쓸어갔을 가능성도 있겠다 싶었어요.

 

대여용이 아닌듯하게 걸려있는 옷들

평창 휘닉스파크 백야의 홈페이지를 봤을 때는 그냥저냥.. 괜찮은 옷들만 있던데 뭐 많이 거적대기였답니다.

저희도 결국 5000원쪽에서는 고르지 못해 10000원, 15000원 쪽으로 억지로 넘어가 겨우겨우 사이즈맞춰 빌려입었어요.

 

다음에 스키장을 갈 땐 진짜 진심으로 그냥 스키복을 사갈까 싶었습니다.

옷이야 뭐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장비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는 거였어요.

 

스키를 타기위해 리프트를 타고 중급 코스 위쪽으로 올라가 내려가는데, 친구 한 명의 스키가 계속해서 빠지는거에요.

심지어 그리 잘 못타는 친구였기 때문에 저희는 친구에게 잘좀 타보라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며 모두 옆에서 봐주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겨우겨우 40분 넘게 위험한 상황들을 거치며 내려와 확인해보니 스키가 부츠에 고정이 안되더라구요. 조금만 옆으로 부츠를 틀어도 바로 스키가 부츠에서 빠져버리는 현상이 발생중이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바로 백야에 전화를 드리니 교체해주신다며 스키를 가지고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스키를 가지고 나가 교체를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거든요. 

직장인 네 명이 어렴게 시간을 맞춰 놀러온 이 시간을 망치고싶지않아 최대한 긍정적으로 넘겨보려고 했습니다.

 

스키를 바꾸니 그제야 정상적으로 탈 수 있게 되었지만 저희는 약 1시간 반 넘게를 그냥 까먹은 셈이었습니다.

 

어쨌든 남은 시간 재밌게 놀고 백야에 장비를 반납하러 왔습니다.

저는 

'저희가 스키가 불량이어서 시간을 많이 까먹었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는데 혹시 이런 경우에 환불등 보상해주시는게 있을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점원분들께서는 다 사장님께 여쭤봐야할 것 같다고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전화드렸더니 장비 문제가 저희쪽에 원인이 있다는 듯이 말씀하시고 환불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환불 못받을 거 알았고, 환불해봐야 스키 하나 끽해야 10,000원인데요..

돈 받을 생각도 없었고 그냥 사과 한마디라도 듣고 저희의 손해본 시간을 위로받고싶었거든요.  

 

스키 렌탈쪽 문화가 불량나도 절대 환불 불가 이런거라면 딱히 뭐 할말은 없지만 저같이 자주 안타는 사람이 가끔 가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쁜 기억을 가지고 오는 건 정상이 아니라 생각해서 그냥 글 한 번 남겨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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