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하대 후문에 살면서 참 많은 카페들을 다녀봤는데요.

주로는 롬버스를 가고, 가끔 이런저런 카페들을 돌아다니곤 합니다.

오늘은 롬버스말고 다른 곳을 가고싶었는데요... 맨날 가던데만 가면 질리니깐;

예전에 한 번 방문했었던 용일초등학교 바로 근처의 카페.

그렇게까지 특이한 카페는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아있어 언젠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오늘 방문하게 된 오늘의 카페는

 

달콩이커피공장

(coffee factory)

입니다.

 

이 곳에 처음 방문한 건 아마.. 약 3~4년전 쯤이었을거에요.

약간은 방황하던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아늑한 분위기에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혹시 아직 있나? 하고 가봤는데 아직 있더라구요.

용현동에 같은 달콩이커피공장이 하나 더 생긴것같은데 저는 인하대학교후문쪽 용일초등학교 옆의 곳을 갔습니다.

위치 첨부할게요!

 

노란빛의 주광색 조명을 주로 쓰는터라 저녁에 오면 더 매력적일 이 곳.

이 곳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어서 여기저기 헤메던 중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네요 :)

 

2021년 9월 23일 기준 아직 코로나 여파로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을 하신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래요 :)

 

아늑한 카페 내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합판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합판의 나무 조각들이 고스란히 보이는데, 느낌이 있습니다.

아 물론 마감이 다 되어있는 합판들이기때문에 나무가시나 그런건 걱정 안해도 됩니다. 

다 아시겠지만^^ 

아늑한 실내 공간.

좌석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개인카페치고는 나쁘지 않은 면적.

왼쪽으로 보이는 부스에 들어가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요.

예전에 어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 놀거나, 커플이 들어가 공부하던 걸 봤었습니다.

커텐도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ㅎㅎㅎㅎ

혼자서는 들어가기 약간 민망하기때문에 저는 바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입니다.

요새 감성카페들의 커피가격이 굉-장히 높아지고있는데요.

이곳은 적당한 가격인 듯 합니다.

 

잘 안보이지만 왼쪽 하단에 보면 굴뚝빵이라는게 있네요.

달콩이네 커피공장의 시그니처메뉴? 같은 느낌의 빵이라고 합니다.

흔하게 파는 빵 종류는 아니니까요ㅎㅎㅎ

저는 굴뚝빵을 체코에 가서 한 번 먹어봤었는데 굉장히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밥을 먹고와서 패스하겠지만 다음에 온다면 한 번 먹어보고싶네요.

 

저는 언제나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

굴뚝빵과 캐릭터들로 꾸며둔 입구.

한 줄로 앉을 수 있게 마련되어있는 좌석은 벽돌과 합판, 그리고 책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느낌입니다ㅎㅎㅎ

약간 감성..카페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집 잘 꾸며두고 지내시는 할아버지네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코르크 코스터와 함께 나와 책상을 적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커피맛은 연한 첫 맛과 부드러움, 살살 올라오는 약간 쌉살한 맛이었습니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면서도 커피 향을 아예 죽이진 않은 제 입맛에 잘 맞는 커피였습니다 :)

사실 전 뭐.. 산미가 엄청 강조된 커피가 아니면 대부분 좋아하긴 합니다만ㅎㅎㅎ

 

동영상을 굳이 찍은 이유는, 이 곳의 분위기를 보여주기에 좋은 매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주광색으로 및나는 가게 내부와 흘러나오는 지브리풍의 bgm, 에어컨과 선풍기에서 전해지는 선선한 바람과 바람을 맞아 흔들리는 드림캐쳐까지.

 

엄청나게 화려하진 않지만 웬만한 감성카페 못지않은, 잔잔한 감성을 건드려주는 카페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추억속의 카페. 이제는 다시 자주 들릴 것 같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나 달콩이네 커피공장 자주가.. 라고 말하기가 약간 부끄럽다는거?

저같은 ISTP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이름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