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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조금은 차분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으로 리뷰를 적어볼까해요 :)

오랜만에 약속을 잡아 만나게된 형님과 만날 곳을 찾던 도중, 주안에 아주 괜찮은 카페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권장커피

(kwonjang coffee)

 

입니다.

 

왜 오늘은 이런 느낌으로 적냐구요? 이 곳의 분위기가 이렇게 적는게 어울릴 것 같아서요 :)

외부부터 함께 살펴보죠.

 

예전에는 어떤 회사들이 모여있었던것같은 곳에 위치한 이 곳 권장카페.

밖에서 봤을때도 커다란 유리들과, 깔끔한 듯 아닌듯 페인트가 벗겨진 콘크리트 기둥이 눈에 띕니다.

위치를 아래 지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권장카페 공식 영업시간 

월-일 11:00AM ~ 10:00PM

권장커피의 조그맣고 비맞은 입간판이 서있고, 콘크리트 기둥 한 면에 미추홀 촬영길이라는 슬레이트 모양의 패널이 붙어있습니다.

개훌륭과 청춘기록, 김기태님의 반쪽짜리라는 라이브영상의 촬영장소로 사용된걸까요?

세 개 다 본적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개훌륭을 촬영했다는 걸 듣고, 혹시 여기 개 키우나..? 약간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움푹 파여 들어간 곳은 주차공간인 줄 알았지만, 비워두는 공간인 것 같구요.

다른쪽 벽면에는 굉장히 고풍스러운 문과 함께 나무로 둘러쳐져있었습니다.

사진으로보면 약간 촌스럽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거대한 문 앞에 압도되어 세련되었다 느낌이 더 강할거에요.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장식용일 것 같습니다.

실제 문은 오른쪽의 조그마한 유리문입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탄사를 내뱉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굉장히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문을 열자마자 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 위쪽으로는 부시다 만 벽의 잔해가 보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를 부셔놓은, 철근까지도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은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유행하는 요즘이라도 독특한 편에 속하죠.

 

돌가루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그 외에는 전부 깔끔한 느낌으로 마감이 되어있고, 바닥도 무늬는 지저분할지언정 마감은 깨끗하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하죠.

가구류도 통일된 느낌이라기보다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이 공간 안에서 잘 조화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권장커피 1층 좌석

1층에는 간단한 좌석과 카운터가 있습니다. 카운터에 사람이 많았던 터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고, 아메리카노와 이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 메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이런 인스타감성의 타 카페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이나 후기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와플을 드시더라구요. 유명한 듯 하지만, 남자 둘이서 와플은 사치이기때문에 저희는 주문하지않았습니다.

 

직원분들께서 차분하고, 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분좋은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녀온게 벌써 한 2주가 넘었기 때문에 다른 것들의 기억이 희미해져가는데, 그럼에도 직원분의 차분함이 기억에 남네요.

 

커피를 주문 후 카운터 옆쪽 계단을 통해 2, 3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층에서 마셨고, 2층의 인테리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권장카페 2층

전체적으로 인더스트리얼 +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턴테이블도 그렇고, 잘 안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 액자, 곳곳에 배치된 열대지방에서 볼법한 식물들까지.

오래된 상가에서 볼 수 있는 점박이 바닥도 하나의 감성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위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카페 카운터가 보인다는 겁니다.

정말 그냥 그대로 뚫려있었습니다.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

안전상으로는 좋아보이진 않지만..말이죠ㅎ

 

옛날, 할머니 집에 있을 법한 소파도 이 공간과 만나 힙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참 특이한, 빈티지와 세련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주안에서 웬만한 맛집 어플들에서 이곳 권장커피가 다 1위를 차지하고있던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곳이 커피에 굉장히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다른 블로그를 통해 찾아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원두도 골라야하는데, 저는 산미가 없는 커피 원두로 주문하였는데 아주 괜찮은 아메리카노를 마셔 기분이 좋았습니다.

권장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였던 저 다른 것은 형님이 마셨는데 의외로 무슨맛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커피에 이것저것 들어가면 맛을 잘 몰라서.. 라떼 정도까지만 괜찮고 그 이상으로는 선호하진 않아서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안에서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망설임없이 이 곳으로 갈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인천 주안 카페. 권장커피였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kwonjang_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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