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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캠핑을 가는 길에 들린 여주맛집 청기와한정식 2호점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여주에서 일을 하고 계신데요, 아버지의 추천으로 방문했답니다 :) 

근처에 골프장이 있다는거같은데 골프치고 자주 여기서 식사하셨을지도...ㅎ

 

청기와한정식2호점 외관

여주 청기와한정식 2호점의 위치를 공유해드릴게요!

그냥 청기와한정식이라고 치면 대부분 1호점으로 뜨는데요, 아버지께서는 2호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시키는대로 네비에 2호점을 찍고 출발했답니다 :)

 

 

여주는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주변에 아파트도 많이 없고 산과 들이 많이 보여서 좋더라구요. 도시가 좋긴 하지만 가끔씩은 답답할 때가 있잖아요? 가끔 이렇게 탁 트인 곳으로 놀러나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도착하니 우리를 반겨주는 강아지들.

어렸을 때였다면 가서 한 번 자세히 관찰했겠지만 그럴 나이는 지났기 때문에! 그리고 배가 많이 고팠기때문에 빠르게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청기와라는 이름과 투박한 외관과는 정 반대인 매우 고급진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랬습니다. 가게 가운데에는 나무도 하나 서있더라구요. 물론 장식이긴 하지만요ㅎㅎㅎ 약간 젊은 사람들에게도, 어르신들에게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촌스럽지 않고, 너무 힙하지도 않은..? 약간 장인어른과 함께 오면 좋을 그런 느낌이네요. (결혼도 안했으면서 ㅡ,,ㅡ)

 

매장 내부 영상

메뉴

청기와한정식 2호점의 메뉴입니다.

청기와 한정식(25,000), 등심불고기 한정식(35,000)과 일반 정식(17,000)으로 나뉘어있고, 단품만 따로 추가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청기와 한정식 (4인)을 주문했습니다.

 

청기와 한정식은 앞상과 밥상으로 나뉘어 제공되는데요.

앞상은 한우육회와 한우초밥, 소고기떡국, 오리훈제, 메밀전병, 약식, 올미묵샐러드, 열무김치로 이루어져있네요.

앞상을 다 먹고 밥상을 요청하면 미리 준비된 돌솥밥과 반찬, 된장찌개, 생선구이가 나오는 식입니다.

 

주문을하고 잠시 기다리니 어느새 식탁위에 앞상이 준비되었습니다.

 

여주맛집 청기와한정식 2호점 앞상

한 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찬들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눈에띄는것은 메인인 한우육회와 한우초밥인데요.

 

한우육회와 한우초밥

아주 영롱한 빛깔을 띄는 육회와 초밥입니다.

육회 자체에 양념이 되어있어 아래 깔려있는 배와 조금씩 갖다먹으면 감칠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한우 초밥도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지며 어느샌가 입안에서 사라져있었습니다 :)

이 곳에서 처음으로 먹은 게 바로 이 한우육회였는데요. 범상치 않은 맛집의 포스를 처음부터 느꼈었더랐죠 ㅎㅎㅎ

 

소고기떡국

소고기떡국은 미니솥에 나와 식탁 옆쪽에 마련된 인덕션에서 데워가며 먹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 무국에 떡이 들어갔는데 간도 적당하고 떡도 두툼하니 좋았습니다. 고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좋았구요.

진한 맛이 느껴지는 소고기 떡국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원칼칼한 소고기무국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진한 국물도 괜찮더라구요ㅎㅎㅎ

 

대표적으로 소개한 두 개의 메뉴를 제외하고 다른 찬들도 모두 간도 적당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싹싹 먹었더랬죠ㅎㅎㅎㅎㅎ 

그렇게 빠르게 앞상을 다 먹고 밥상을 요청드렸습니다.

 

청기와한정식 반찬 8가지

앞상에 밥과 함께 나오는 8가지의 반찬들입니다. 오이무침, 김, 어리굴젓, 계란말이, 나물 2종과 감자조림(?) 

감자조림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가 안먹어봤거든요ㅎㅎㅎㅎ

어머니께서 김도 맛있다고 드셨었구 계란말이에는 데리야끼소스가 뿌려져있었는데 음.. 조합이 신선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찬들도 다 간도 적당하니 괜찮았구요.

 

저희 가족은 유난히 어리굴젓에 대해 굉장히 진심인데요. 예전에 아주아주아주 맛있는 어리굴젓을 먹고 그 이후로 어리굴젓만 보면 항상 그것과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 청기와한정식의 어리굴젓은 그것과 비교했을 때~~~ 아쉽지만 약간 부족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충분히 맛있는 어리굴젓이라고 느꼈답니다. 생선구이도 삼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굉장히 보들보들하고 잔뼈들도 간단히 씹혀서 훌훌 맛나게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생선구이는 퍽퍽하고 짜기만하구 먹기불편하고 그래서 싫어했는데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 때 급식으로 나온 생선구이들이 그냥 맛없게 조리한거였다는걸..^^ 

 

한정식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솥밥입니다.

여주가 이천과 더불어 쌀이 굉장히 유명한 거 아시죠? 솥밥 뚜껑을 열자 아주 맛난 향기가 올라오더라구요ㅎㅎㅎㅎ 

좋은 쌀로 솥에서 한 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이죠.. 

 

찬들과 함께 나온 된장찌개를 퍼서 밥과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된장찌개는 아주 찐-한 국물로 많이 짜지않을까 싶었는데요, 그런 걱정이 무색할만큼 간이 잘되어있고, 된장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된장찌개였습니다. 맛있는 된장찌개와 맛있는 밥이 만나니 정말 환상의 조합이더라구요!!!

 

그렇게 맛난 것들 잔뜩있는 식탁을 빠르게 정복하고 마지막으로 숭늉을 먹어야겠죠.

아까 전 밥을 퍼내고 남은 누룽지에 따뜻한 물을 부어둔 것을 오픈하여 마무리를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숭늉을 후후 불어가며 김치 얹어먹으니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다른 음식들도 물론 좋지만 한정식을 한 가득 먹고 숭늉으로 마무리하는 것 만큼 기분좋은 식사의 마무리는 없는거같습니다.

다들 동의하시죠? ^^

 

그렇게 맛있게 잘 먹고 나오며 결제를 하는데 들어올땐 보지 못했던 원산지 표지판이 있더라구요.

 

수입산도 몇가지 사용하지만 밥과 소고기만 국내산이면 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한 끼였어요ㅎㅎㅎㅎㅎ

위에서도 잠깐 장난식으로 언급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왔을 때 굉장히 좋겠더라구요! 

쌀로 유명한 여주에 한정식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이 곳 청기와한정식 2호점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다먹고 나와서 본 짬타!

사실 차 문을 열어두고있었는데 갑자기 차 문 바로 아래에서 이친구가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ㅋㅋ

와아아아앜 하고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도망가서 밥먹더라구요ㅎ;

오늘의 맛집소개글은 여기까지입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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