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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회 원 스텝 어웨이(One Step Away)-인생샷 건지기 좋은 가벼운 사진전

 

 

최근 인스타에서 많이 광고하고있는 서울 전시회인 이경준 작가님의 원 스텝 어웨이(One Step Away)!

전시회 다니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볼까 싶으셨을거에요.

사진에는 꽤나 진심인 제가 먼저 다녀와봤습니다 :) 

과연 이 사진전은 어떤 감성인지, 추천해 드릴만한 전시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시 정보부터 간단히 살펴볼까요?


이경준 사진전 - ONE STEP AWAY

 

전시기간 

2023.10.27 ~ 2024.03.31

 

관람시간

매일 10:00 ~ 19:00

매달 1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위치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 센트럴 3F

 

 

홈페이지

https://groundseesaw.co.kr/product/353786/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 그라운드시소

관람 안내 전시 개요 전시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3F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전시기간 : 23.10.27(금) ~ 24.3.31(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및 매표소 마감 6시 / 매월

groundseesaw.co.kr

 

예약방법

네이버 예약 or 홈페이지 예약

(홈페이지 예약은 따로 로그인이 필요하여 네이버 예약을 권장)

 

가격

일반 15,000원

아동, 청소년, 영유아 모두 동일


작가님의 주요 사진 활동 지역은 'New York' 이에요. 

이번 전시는 뉴욕의 아름다움을 크게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 보여주고있습니다.

 

1. Paused Moments 는 도시와 빛에 관해

2. Mind Rewind는 주로 패턴에 대해 

3. Rest Stop은 공원에서의 힐링에 대해

4. Play Back은 작가가 하고싶은 말에 대해

 

사실 어렸을 때 부터 좋아하던 미드 'How i met your mother'로 인해 저는 뉴욕에 로망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유난히 이번 전시가 좋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해볼까요 ^3^

 

1 챕터 전시장 내부는 이런 느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뉴욕의 밤을 찍은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명은 어두운 편이었구요.

스피커에서는 노을진 뉴욕의 길거리에 어울릴법한 음악들이 흘러나옵니다.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고층 빌딩들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

 

전시를 보다보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이 작가님은 건축물 자체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 같아요.

그 건축물의 개성을 잘 살려서 찍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도 사진을 그래도 꽤 오래 찍어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찍는게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역시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작품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 잔잔히 깔린다.

커플들이 포즈를 바꿔가며 연신 사진을 찍던 곳.

뉴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작품을 감상하는 옆모습을 찍으시더라구요.

...?

이해를 돕기 위해 없는 재주로 한번 그려봤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미술 수행평가 C를 벗어나보지 못한 저주받은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건물도, 빛과 함께 특별한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가님의 센스가 참 좋았습니다.

강렬한 빛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위 사진의 오른쪽에는 작가님의 인터뷰 영상이 틀어져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영상이기 때문에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챕터 2는 다양한 패턴과 건물과 사람의 조화에 대해 다룹니다.

한가지 조심스레 의견을 말해보자면 패턴에서 뭔가를 찾거나, 영감을 얻기 위해 애쓰지 마세요.

이 전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가벼운 마음으로 데이트나 즐거운 경험을 하고싶으신 분들일텐데요.

패턴의 세부 사항에 대해 너무 집중을 하다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은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사진에 진심이다보니 하나하나 분석해가며 사진전을 관람하다보니 지치고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반복되는 패턴에서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끼면 그걸로 됐다 라고 생각합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

반박시 여러분들의 말이 모두 옳습니다.

 

작가님의 뉴욕 패턴 수집 컬렉션이라고 표현해도 되겠죠? ㅎㅎㅎ

사진들이 모두 각이 잡혀있는 그런 느낌이라 아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편안~
Old & New의 대비가 강렬하다.

이 건물.. 제가알기로는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있는 전망 엄청 좋은 맨션이었던거같은데요ㅋㅋㅋㅋ

어디 미국 부동산 유튜브(?) 같은 거에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아래는루프탑에 대한 작품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들이에요.

 

이 작품을 보면서 저렇게 루프탑에 모여 피자와 맥주를 먹고, 즐거움을 함께 할 친구들이 주변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요새 회사집회사집만 하고 이것저것 취미에 몰두하다보니 사람들 만나는 일이 적어졌네요.

오늘은 친구들에게 연락을 좀 돌려봐야겠습니다.

(보험아니고 결혼아니다 친구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작품.

구도며 빛이며 인물의 패션까지 아주 제스타일이었습니다.

 

갑자기 전시장 불이 꺼진 처음겪어본 사태...ㅋㅋㅋ

쭉 전시를 관람하던 중 갑자기 불이 꺼졌었어요! ㅋㅋㅋㅋ

살아생전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조금 당황했지만 금새 다시 복구가 됐었습니다.

여기가 생긴지 얼마 안되기도 하고 전시 시작한지 이틀 째라 아직 사건사고가 조금 있나봐요ㅎㅎㅎ

 

아래부터는 멀리서 보니 점처럼 작은 사람들과 도로의 패턴들에 대한 작품이에요.

루프탑에서 아래를 향해 엄청 땡겨서 찍은 사진은 이렇게 찍히는구나~ 하고 감탄.

확실히 평소에 보지 못했던 구도라 아주 재밌었어요.

 

아니.. .영상 화질 뭐야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 같지 않은데 그렇다고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4k보다 더 선명하고 끊김이 없는 느낌이라 보면서 신기했어요.

얼마나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이렇게 나오는거지..?

 

친숙한 한쿸버스

갑분한국학원버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뉴욕갬성에 한쿸 한스푼 애바야...

너무나도 친숙한 모습에 웃을수밖에없었습니다 깔깔깔

 

챕터 3는 자연과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챕터 3로 들어서자마자 뭔가 향이 좀 달랐던 것 같아요.

디퓨저같은걸 컨셉에 맞게 공원에서 맡을 수 있을만한 향기로 배치했는지..

공간이 확 넓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이번 전시에서 가장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

가장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 중 하나인 이 작품.

가운데에 아주아주 크게 전시되어있습니다.

주변의 의자에서 앉아서 그냥 이렇게 하염없이 바라봐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자연으로 감싸진 프레임과 그 안에 쬐깐한 닝겐들.. 

좋은 작품이었어요.

 

뒤쪽으로는 이렇게 센트럴파크 공원의 모습이 영상으로 보여지고있습니다.

앞의 영상처럼 화질이 막 엄청 좋은 그런건 아니었지만 공원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원 사진에는 유난히 커플 사진이 많았는데.......

흠 지금으로서는 보기싫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게 공원의 겨울에 대한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아니 평소 작가님의 사진스타일과 많이 동떨어진 친구가 하나...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시선강탈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을 꼭 넣고싶어했을 작가님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보다보니 귀엽네요.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설마했는데 이걸 굿즈로 팔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즈샵에서 구매가능한 눈사람 쿠션

이분도 약간 저같이 B급 갬성을 가지신것 같습니다.

 

종이에 적어서 분쇄!

4 챕터는 참여형 전시이자 전시의 마무리입니다.

고민들을 적어서 분쇄!

고민걱정 제로~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ㅎㅎㅎㅎ

요새는 고민걱정이 딱히 없기때문에 전 하지 않았지만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 해보세요~

 

솔로를 위한 포토존이 만들어져있음에 감사합니다...

제 사진 한장은 건지고 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하고싶은 말과, 그 말을 내포하고있는 작품들을 보여주며 전시는 마무리됩니다.

 

굿즈샵에 굿즈도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사진전 도록과 파일, 제 B급 갬성을 제대로 저격한 스마일 비닐봉다리 엽서를 구매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가볍게 보기 굉장히 좋은 전시인 것 같아요.

같이 간 친구 인생샷 찍어주기도 아주 좋고, 커플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딱이었습니다.

서울역 바로 인근에 있으니까, 서울 나들이 한 번 하면서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One Step Away. 서울 가볼만한 전시회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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