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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술은 다른 수식어가 더 필요없는,

누구나 한 번쯤 마셔보고싶은 고가의 위스키인

조니워커 블루라벨

(JOHNNIE WALKER BLUE LABEL)

입니다.

조니워크 블루라벨. 출처 : 조니워커 홈페이지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의외로 구하기 쉬운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단적인 예로,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하고있죠.

판매하지 않는 편의점도 있으나 규모가 큰 편의점에는 구석에 하나씩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가격때문에 잘 팔리진 않을테지만)

 

벌써 6개월이 지난 1월 제 생일에 받은 선물인데 혼자 야금야금 마시고있었는데,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아주 거덜을 내놓고 갔습니다.

더이상의 에어링은 이 친구에게나 저에게나 안좋을 것 같아서, 오랜 친구를 보내주는 마음으로 블루라벨의 마지막 잔을 포스팅으로 써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패키지부터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이친구.

가죽 재질의 케이스로 되어있습니다.

고가의 위스키는 본인이 사서 마시기보다는 선물을 위해 주로 사는데, 이정도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맥캘란이나 로얄살루트, 조니워커, 발렌타인 등 모두 패키지가 예술적입니다. 

(맥캘란.. 나무케이스에 들어있는 고숙성 맥캘란 선물받아보고싶다..ㅎ)

 

케이스 내부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베이지색 원단이 술병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자석으로 열고닫는 그런 케이스가 아닌, 힌지가 들어가있어 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분좋은 압력을 느끼며 케이스를 열면 보이는 영롱한 블루라벨 병.

뭐랄까요 정말 신경을 많이 쓴 느낌과, 럭셔리한 느낌입니다.

 

다마시고 나면 장식품으로 쓸 예정 :)

케이스 뒷면에는 정보가 적혀있구요.

다른 블렌디드 위스키들이 그러하듯, 알콜은 40도입니다.

 

500ml 라는 위스키치고는 비교적 적은 용량의 병인데, 병에서 오는 느낌은 500ml의 느낌은 아닙니다.

아래 두껍게 깔린 유리와 전체적으로 큰 느낌의 병이 최소한 700ml 병의 느낌입니다.

예전에 조니워커 블루라벨 1리터 짜리를 형과 마신 적이 있었는데, 아마 구형 보틀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형 보틀이 뭔가 더.. 고급진 느낌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장식품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개봉 시에 코르크에 부착된 '끈'을 사용하여 뚜껑 밀봉을 제거합니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것 또한 유니크했었습니다.

 

이 끈에 조니워커 로고가 붙은 저런 동그란 물체가 있는데, 그게 병에 닿을때마다 들리는 소리 또한 청아하게 들립니다.

이정도면 거의 그냥 병인거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셔리한 위스키들 쵝오...

 

 

자 이제 본격적인 시간이 왔습니다.

Johnnie Walker Blue Label의 마지막 잔의 시간입니다.

잔은 가난한 이들의 글랜캐런 잔인 다이소 둥근 잔을 이용했습니다.

 

아까워서 쪼금따른거 봐ㅋㅋㅋㅋㅋㅋ

원래 한 잔으로 끝내려고했는데 워낙 아쉬워서 쪼금만 따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

혹여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다음에 마시려구요.

(하지만 그런일은 없었다..)

이 마지막을 함께하기위해 인스타에 스토리도 올리고...

 

이제 진짜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비전문적인,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이는 시음평입니다.


향긋한 달달한 과일의 향기

극도로 부드러운 알콜

한번에 많은 양을 넘겨도, 전혀 튀는 느낌이 없다

 

첫 맛이 달달

진득한 뒷맛

잔향으로 나오는 오크의 향(우디함)

 

역시는 역시다

역시 럭셔리 비싼 술은 다르다.

 

하지만 아끼지말고 마시자

첫 개봉 후 6개월, 술이 1/5 이하로 남은 상태에서 꽤 오랜 시간 방치하여 에어링이 과하게 진행된 느낌도 든다.

부드러움은 여전하지만, 약간 달달한 맛과 향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니워커가 추구하는 맛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 같다라고 한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친구들과 술얘기할 때 이야깃거리가 하나 더 생긴 듯 합니다.

좋은 술. 

물론 비싸서 자주는 접하지 못하겠지만, 이런 좋은 걸 한 번 알아두고나면

자주 마시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성공하고싶어지지않을까요 :)

 

전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럭셔리 위스키 중 하나인 조니워커 블루라벨

가끔 한 번은, 나를 위한 사치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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