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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게임

제2의나라

오픈한 지 이제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요.

 

저는 3일간의 플레이를 마치고 오늘 디바이스에서 삭제를 했답니다.

이 게임을 통해 게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제가 제2의나라를 시작할 때 쓴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1.06.11 - [게임개발] - 화제의 신작 넷마블 <제2의세계> 나도 해봤다!! 리니지에 지브리 스킨 씌운 게임 (인게임영상 有)

 

화제의 신작 넷마블 <제2의세계> 나도 해봤다!! 리니지에 지브리 스킨 씌운 게임 (인게임영상 有)

화제의 신작이죠? 2021년 6월 10일 오픈베타를 시작한 제2의나라 간단한 체험기를 적어보고자합니다. 저는 사지타리우스 서버에서 진행을 했구요, 포스팅을 쓰는 현재의 레벨은 28입니다. 플레이

samjung-teamleft.tistory.com

제2의나라 사지타리우스에서 플레이했었어요.

캐릭터는 소드맨만 키웠었고, 레벨은 33까지 키웠습니다.

3일차에 레벨 33이면 높은건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랭킹도 가져와봤어요. 

 

랭커분들과는 꽤나 차이가 나는 레벨이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않은 상위 1퍼센트였습니다.

무과금중에서는 열심히 돌린 편이었던 것 같아요 :)

 

전투력으로 상위 1퍼센트, 소드맨 중에서 56등이었네요.

전투력 랭킹 1위인 분과 3.5배 차이가 나네요... 역시 현질러는 이길 수 엄서;

 

친형과 함께 시작을 했었는데, 친형이 아이템은 뭐있었냐고 물어봐서 아이템이나 이마젠도 살펴보도록 하죠.

 

떴을 때 굉장히 기뻤던 4성 물속성 무기.

그 외의 장비들은 대부분 3성으로 맞췄었어요. (장신구 빼고..)

 

4성 이마젠 우끼.

빛속성이라 약간 아쉽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속성 3성 이마젠이 안나와 물속성은 2성 이마젠을 끼고있었네요.

빛, 어둠 속성 몬스터가 저렙 구간에서는 나오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스킬은 별 다른 것 없이 레벨에 맞춰 찍을 수 있는 만큼 찍었던 것 같아요.

스페셜 액티브나 스페셜 패시브같은 경우에 현질로 빠르게 레벨업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무과금인 제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에서 전투력의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리니지와 유사하게 장비, 이마젠, 몬스터 도감으로 전투력을 올릴 수 있었어요.

이런 것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했다면 전투력이 더 높아질 수 있었겠지만, 저는 우선은 메인 스토리라인에 집중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았어요.. 귀찮은 것도 많고 ㅠ

 

추억으로 남길 전투영상도 하나 찍어와봤어요 :)

메인 퀘스트가 전투력때문에 막혔을 때나 밤에 전투 돌려놓고 잘 때 이용하던 카오스필드에요.

제2의나라 소드맨 플레이영상

확실히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잘 뽑아서 전투도 보는 맛도 있고 예뻤던 것 같아요.

 스킬이펙트들도 멋있는 게 많았고.. 이렇게 다시보니 지운게 약간 아쉬워지네요 :)

메인 퀘스트 중 쓰러져버렸습니다..

현질을 하거나, 아니면 더 자동사냥을 돌려서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더 맞추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시점에서 그만 뒀던 것 같아요.

 

자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참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요? 마비노기를 처음 플레이해보고 게임에 푹 빠져버렸죠.

온라인 게임들은 거의 대부분 다 접해봤던 것 같아요.

모든 게임을 다 오래하진 않았고, 마비노기만 거의 대학갈 때까지 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웬만한 게임들은 이름 말하면 대부분 알아요ㅎㅎ 최근에는 게임을 많이 안하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저는 콘솔게임도 좋아했습니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나 GTA, 니드포스피드 등 여러 게임들을 장르에 안가리고 플레이해봤던 것 같아요.

요새는 유튜브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거나 스토리 위주로만 보는 것 같아요.

 

모바일게임도 중학교 때 영웅서기부터 시작해서 참 많이 했습니다.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부터 뇌훈련 퍼즐게임, 리니지2레볼루션까지..

제일 오래했던 게임은 리니지2레볼루션이었는데, 대략 4달 가까이 하면서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한 게임을, 그것도 모바일 게임을 이렇게 오래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죠ㅎㅎㅎ

 

네 이제 제2의나라 이야기를 해볼게요.

제 제2의나라 첫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리니지2레볼루션에 지브리 스킨을 씌운 게임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정말 많은 부분에서 리니지와 유사점을 갖고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니지를 플레이해보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에요.

 

사냥으로는 레벨이 지지리도 안오르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에는 전투력이 부족하고 결국 현질을 해야하는 시스템.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돈을 쓰는 사람들이 더 앞서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도 하고, 그래야 게임사도 돈을 벌고 직원들 월급도 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근데 이게 과연 최선일까요..?

돈은 쓸 수 있어요. 근데 이런 류의 게임에 더 쓰고 싶진 않더라구요.

리니지때 대략 40만원을 썼어요.

다른 게임이라면 엄청 많이 쓴 거겠지만 리니지에서는 굉장히 적은 금액이죠.

리니지와 유사한 시스템이라면, 분명 제2의나라에서도 최소한 저정도를 써야 랭커들 뒤꽁무니라도 바라볼 수 있겠죠.

 

한 번 겪어본 이런 시스템에 더 돈을 쓰고 싶진 않았어요..ㅎ

그래서 빠르게 정리하고 나왔답니다^^

 

현재 게임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돈이 되는 게임을 만드는게 맞다는 생각을 갖고있었어요.

그래서 BM도 공격적으로 가야한다.. 타겟층을 잘 노려서 캐릭터를 팔든 뭘 하든 결국 돈을 벌어야한다 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게임을 통해 제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 게임은 즐거워야한다 라는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되었습니다.

 

제게 제2의나라는 즐겁지 않았어요.

랜덤으로 만든 이름이었던  "웅장한귤"

분명 잘 만든 게임이었던 제2의나라.

개발사의 기술이 돋보였고, 멋진 IP를 사용했고, 영화를 보는 듯한 정말 좋은 퀄리티의 게임이었지만

제게는 즐겁지가 않네요.

 

웅장한귤의 모험은 여기서 마무리가 됩니다 :)

랜덤으로 지었던 이름이 마음에들어서 앞으로도 게임을 할 때 자주 써먹을 것 같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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