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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항근린공원 / 가족끼리, 강아지 산책으로도 좋은 곳 :)

오늘은 제가 가끔 머리가 복잡해질때면, 가끔 방문해서 힐링하는 곳을 소개할까해요.

오늘도 약간 머리가 복잡해서, 시간이 난 틈을 타 몰래 갔다왔는데요ㅎㅎㅎ

바로 인천 남항근린공원입니다.

 

위치는 아래 공유할게요!

 

제가 거주중인 인하대 후문에서는 약 15분.

주변에는 공장들 위주로 있기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한 번 가보면 가끔씩 생각나실거라는거!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

 

제 바이크입니다ㅎㅎㅎ

이제 조금만 더 추워지면 못탈거기때문에 부지런하게 타고다녀주고있습니다.

이 곳은 공원 내부에 주차공간도 존재하기때문에 대부분 차를 끌고 오시더라구요.

 

...뭘 얼마나 어떻게 버렸길래 이렇게...ㅋㅋㅋㅋㅋㅋ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은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입니다.

 

도시에 살면 어디를 보든 건물들이 눈에 걸리게 되죠.

평소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도 가끔씩은, 묘한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 곳의 풍경을 보게 된다면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내 시선에 건물은 하나 없고,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하늘, 그리고 나무들만 존재하기 때문이죠.

가족들이 텐트를 쳐놓고 캐치볼을 하거나, 강아지들과 뛰어놀거나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약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인천 남항근린공원에는 뱀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 잔디밭 근처에는 없겠지만, 뱀 출목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띄어 한 장 찍어봤습니다 :)

괜히 조금 더 조심하게되는...^^ 

 

이 곳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하면 바로 이 갈대밭!

 

공원의 중심쪽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의 갈대밭을 볼 수 있습니다.

갈대가 가을을 지나 겨울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약간은 생기를 잃은 듯 한 느낌이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아보입니다.

갈대밭은 공원의 중심과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갈대밭과 잔디와 하늘.

그 세 개 외에는 다른 것들은 보이지 않는 풍경이 도시의 삭막함을 씻어주는 듯 합니다.

 

조금 옆쪽으로 가면도 볼 수 있습니다.

 

한 공원에서 갈대밭과 잔디밭, 그리고 강까지 볼 수 있다니.. 참 혜자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ㅎ

강에는 새들이 물 위에 앉아 동동거리며 돌아다니고 있고 바람은 강을 따라 선선하게 불어옵니다.

이 강을 따라 쭉 뻗어있는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이 곳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쭉 뻗어있는 강변 산책코스

다시 공원 안 쪽으로 들어와 남은 갈대밭 산책코스를 감상해봅시다.

인천 남항근린공원은 다 둘러보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막 그리 엄청나게 크지는 않은 공원입니다.

공원 내부에 야구장, 축구장도 있어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한 바퀴 다 돌아보시며 이 곳의 모든 것을 경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원의 중심이자 가장 높은 곳입니다.

갈대밭이 양 옆으로 펼쳐져있고 그 사이를 가로질러 나무 데크가 놓여져있습니다.

사진찍기에 굉장히 좋은 스팟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같이 간 사람이 있었다면 사진 찍어줬을텐데 약간은 아쉽습니다ㅎ..

어느새 가을의 막바지입니다.

나무들은 노랗게 변한 나뭇잎들을 떨어뜨리고 갈대들은 시들어 서로 몸을 기대고 있네요.

 

봄과 여름같이 싱그러운 아름다움은 사라진 지금이지만 다시 화사하게 피어날 봄을 기다리며 가을과 겨울에 스러지는 것.

사람도 가끔 스러질 때가 있지만 그 후 화사하게 빛날 봄이 온다는 것을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싶은 하루입니다.

 

강아지 산책코스를 찾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시간을 보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이 곳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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