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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전주.

전주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100명중 90명은 '전주비빔밥' 이라고 답하실거에요.

 

오늘의 포스팅은 전주비빔밥중에서 가장 유명한, 미슐랭과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자타공인 대한민국의 1등 전주비빔밥집

한국집

Hankook jib

 

입니다.

 

전주 한국집은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유명한 곳이지만, 대로변에 커다랗게 있는 게 아니라 조금은 외진 곳에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잘 찾아오시길 바라요 :)

 

한국집의 위치 첨부해드릴게요!  

 

지도상에서 경기전에서 조금 왼쪽으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존재하기때문에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주차장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에 방문했기때문에 괜찮았지만 점심 저녁시간에 방문한다면 꽤나 힘들 수 있겠네요.

주차는 유료주차이고, 현금으로 지불하셔야합니다 :) 

비싸진 않고, 30분에 5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내부로 들어가보니, 입구에서부터 맛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

여기저기 자랑거리들도 많이 걸려있네요ㅎㅎㅎ

 

한가한 시간에 도착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니 점심 저녁 피크타임에 오면 꽤나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운이 좋았네요ㅎㅎㅎ

 

자리마다 깔려있는 종이매트에 한국집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미슐랭에 소개된 내용과,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내용도 있네요.

 

한국집에 대해 제가 간략하게 조사한 걸 말씀드릴게요!

1952년부터 3대째 이어져오는 전통의 전주비빔밥을 판매하는 곳이구요.

2011년에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고,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과 동시에 입점하여 전주비빔밥을 전국에 알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이정도만 살펴봐도 이 곳이 어마어마한 맛집인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ㅎㅎㅎ

 

한국집의 메뉴판이에요!

의외로, 육회비빔밥이 가장 앞에있고 뒤따라 전주비빔밥, 돌솥비빔밥 등이 있습니다.

갈비탕도 있고 육회, 불고기, 해물파전 등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하네요.

 

갈비탕도 끌렸지만, 전주 한국집에 왔다면 그 유명한 전주비빔밥을 먹어봐야겠죠?

저희는 육회비빔밥 둘, 전주비빔밥 둘 그리고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세 시가 다되가는 어중간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어르신들끼리 오시거나,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

내부도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게 가운데에 위치한 샹들리에형 조명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이런 한국식 집에 저런 조명이 있으니 굉장히 유니크한 느낌이 들며,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ㅎㅎㅎ

이런 인테리어 너무좋아!!!

음식이 나오는 동안 잠시 화장실을 가며 안뜰을 구경했어요.

 

특별한 손님이 오시거나, 사람이 많을 때 사용하는 듯한 별채.

 

잘 보이진 않지만, 장독대!

막 엄청 많이 쫙 늘어선 장독들을 기대했었는데, 지하 또는 건물 안쪽에 장독을 보관하는 것 같았습니다ㅎㅎㅎㅎ

 

잠시 둘러보던 사이 식사가 나왔네요!

시원한 콩나물국, 나박김치, 김치, 콩자반, 각종 무침 등 다양한 반찬도 함께 나왔구요.

육회비빔밥은 그릇이 차게 나오지만 전주비빔밥은 그릇이 뜨겁게 나와요!

종업원분께서 뜨겁다고 주의하라고 말씀해주시긴 하지만 조심 또 조심하세요ㅎㅎㅎㅎ

 

전주 한국집 육회비빔밥
한국관 전주비빔밥.

지금 다시봐도 영롱한 비빔밥들의 모습

어릴 적엔 비빔밥이 해외에서 왜 인기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고 이렇게 보니 고이장히 예쁜 음식 플레이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다 섞어먹긴 하지만 딱 전주비빔밥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웅장하네요ㅎㅎㅎ

 

저희는 간단히 반주도 하기로 했어요.

처음 보는 신기한 "고택찹쌀생주"를 주문했습니다.

 

굉장한 임팩트의 고택찹쌀생주

어떤 느낌의 술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었어요.

저는 위스키나 진같은 서양주 종류는 많이 마셔보곤 했지만 전통 생주는 처음이었어요.

 

약간 하얗게 탁한 느낌의 술.

부드러운 첫맛 이후 입 천장을 탁 치는 상큼한 맛.

이후 달달한 맛이 올라오면서 상큼함과 달달함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요.

향은 시큼과 상큼의 사이에서 시소질을 하고있었어요 ㅎㅎㅎㅎ

 

마시면 마실수록 약간 상큼함이 쓰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까지 좋았어요.

 

정말 마음에 든 술이어서, 고택찹쌀생주만으로도 한 포스팅을 작성할수도 있지만!!!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전주비빔밥이니까 넘어가도록 할게요 

육회비빔밥을 모두 비벼놓았어요.

보시다시피, 빨간색이 그리 도드라지지 않는 비빔밥이었습니다.

 

고추장이 자기주장이 세지 않은 느낌을 받았구요.

그렇다보니 고추장 맛에 가려지지않은 재료 하나하나의 느낌을 고스란히 잘 느낄 수 있었어요.

고추장은 재료들을 잘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듯 해요 :)

료 하나하나가 약간의 간을 가지고있어 전체적으로 밍밍하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먹다보면 약간씩 올라오는 고추장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담백한 느낌, 삼삼한 맛으로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전주비빔밥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육회비빔밥에 비해 조금은 더 빨간색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육회비빔밥이 조금 더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고 행복한 맛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뭔가 다른 특별한 맛'을 기대하셨다면 아마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거에요.

 

한국인들이 다 아는 고추장, 나물, 밥이 들어갔고 어려서부터 비빔밥을 안먹어본 사람은 없잖아요?

많은 분들이 '에이 뭐 별거없네~' 라고 하시며 드시는 걸 봤어요ㅎㅎㅎ 맞는 말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금 더 좋은 재료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에요

저도 이 맛이 생각나서 전주까지 먹으러 찾아가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ㅎ

 

 

그리고 의외로 굉장히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해물파전입니다.

 

굉장히 먹음직한 비주얼의 해물파전.

바삭바삭한 느낌이 보기만 해도 전해집니다 :)

 

꼭시켜.. 두번시켜...

해물파전은 굉장히 고소한 맛이었어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었구요.

반죽이 덜 익은 그런 물렁한 느낌의 파전들이 간혹 있는데 한국집의 해물파전은 그런 느낌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풍부한 속재료들로 굉장히 즐거운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집에서는 해물파전을 꼭... 꼭!! 시켜드시길 바라요ㅎㅎㅎㅎ

 

깔-끔

깔끔하게 먹어치운, 밥풀하나 남기지 않은 그릇ㅎㅎㅎㅎ

뭔가 이렇게보니 좀 민망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입구에 전시해놓은 논쇠그릇들과 밥상차림을 마지막으로 이번 전주 한국집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전주에 간다면 꼭 한번쯤은 방문해보길 추천드려요 :)

 

 

전주에서 수제초코파이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낚이지 않으려면 이 포스팅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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