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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사무실에 처음 가본 날이었습니다.

몇 달 전만해도 이렇게 새로운 사무실을 구해서 일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그리고 심지어 이 사무실이 제가 앞으로 한 업체의 대표로서 일을 하게될 회사의 사무실이라는게 더욱 믿기지 않습니다. 물론 제 사무실이 아닌, 다른 분의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거지만 말이죠.

 

앞으로 한동안, 정부지원사업에 전념해볼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정확히 말하면 저를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는 많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제가 한 게 없는데도 이렇게 많이 받기만 하니 약간 어벙벙하기도 하지만 빠른 시일내로 제가 보답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새로운 사무실의 첫 문.

새로운 사무실은 꽤나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무실이 있는 빌딩이 공장형 사무실들이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예전 가산에서 일할때 있었던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합니다.

아직까지는 휑합니다. 바닥도 더럽고.. 

하지만 빛이 잘 드는게 마음에 드는군요ㅎㅎㅎㅎ 앞으로 이 곳에서 어떤 일들이 생길까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물론 그 두근거리는 일들을 위해 많은 시간 일에 전념해야겠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겠죠 :) 열정이 솟아납니다!!!

여기는 무엇을 위한 공간일까?

예전에 이런 발코니를 가진 사무실에 잠시 들러본 적이 있어요. 거기 사장님께서는 이곳에 책장을 하나 놓으시고 거기에 책과 술(?)을 놓아두셨었습니다. 그게.. 시바스리갈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생각해보니 굉장히 신기한 광경이었네요ㅎㅎㅎ 뭔가 좋은 공간이긴 한데 저 곳에서 뭘 할지는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은 일을 해야합니다. 이 곳을 어떻게 꾸밀지 생각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치수를 재는거겠죠.

엉망 그자체

우선은 줄자로 길이를 재가며 간단히 작성을 해줬습니다. 콘센트 위치도 꽤나 중요하기때문에 각 콘센트 사이의 길이까지 확실하게 재줍니다. 최근에 지금 있는 회사에서도 책상을 옮겼는데 콘센트 위치때문에 곤란했던 기억때문에..ㅋㅋㅋㅋ 요새 건물답지않게 바닥에 콘센트가 있는게 아니라 벽에 있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가구도 구매해야겠죠. 가구도 좋은걸 써야 앞으로 회사에 들어올 사람들에게 이 회사가 복지가 좋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팀장님의 말씀은 꽤나 공감을 하는 말입니다. 왜냐면 제가 가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ㅎ 제가 고심고심해서 구매했던 저의 짱크고 무거운 책상이 지금 이 순간에도 스튜디오에서 사용못하고 썩어가고있네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ㅠ

책상, 의자, 수납장, 이동서랍... 여러가지를 샀습니다.

가구는 리바트하움에서 구매했습니다. 퀄리티가 좋아보이더군요. 조립까지 다 해주는 걸 생각했을 때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싸지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간이 남는다면 하나하나 다 조립해도 되겠지만 시간은.. 금이니까요^^ (사실 전 몸쓰는걸 더 좋아하긴 합니다)

플로어플래너를 이용해 만든 도면

floorplanner를 이용해 만든 도면입니다. 원래  오토캐드와 카티야를 사용할 줄 알아서 그걸 사용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유료잖아요? 그래서 포토샵으로 하다가.. 맘대로 잘 안되서 무료 도면 제작 프로그램을 찾던 도중 플로어플래너를 발견하고 사용해보았습니다. 제가 제도 지식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쓰기도 편했고 결과물도 바로 보여져서 좋았습니다. 위와 같이 2D로도 보이고 아래처럼 3D로도 보입니다.

오우 굉장히 있어보임.

이렇게 도면을 제작하고, 인터넷으로 가구 주문을 했습니다. 얼른 이 사무실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받은 어린이같은 기분입니다. 괜히 기분이 들떠서 이렇게까지 도면 상세하게 그리지 않아도 됐는데 혼자 이렇게 해버렸네요. 얼른 공부도 해야하는데..ㅎㅎㅎㅎㅎㅎ이만 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 :) 

 

팀 래프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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