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가끔은 하는데 자주는 안하는 나.
근데 며칠전부터 자꾸 헌혈 문자가 왔어요.
한 두번도 아니고 좀 지나치게 자주 SOS에다 뭐다 문자가 오길래 혼내주기로 했습니다 .
혼내주러 찾아간 곳은 부천 헌혈의 집이었어요.
위치!!!!!!
헌혈의집 부천센터 영업시간
일,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헌혈의 집에 들어가서 전자문진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간호사님께서 불러주세요.
간호사님과 잠시 면담을 하고, 손가락에서 피도 조금 뽑고 혈압도 재고 하면 헌혈 준비 완료에요 :)
팔찌도 채워주신답니다
조금 대기하다 이제 막 아이패드를 꺼내서 딴짓을 할려던 찰나에 제 이름이 호명되었어요.
처음엔 왼팔에 하려고했는데 왼팔은 혈관이 잘 안보인다고 결국 오른팔에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오른팔에 하다가 오른손잡이다보니 이번엔 왼팔에 해야지! 했다가 빠꾸먹었네요 ㅠㅠ
어쩔수없죠뭐.. ㅎ 사실 크게 상관도 없음;
약간 전 피를 빼면 새 피가 돌면서 좀.. 몸이 건강해진다는 느낌이라 헌혈하는걸 좋아하긴 하는데요.
역시나 이 바늘이 꽂히는 느낌은 익숙해지질 않네요.
솔직히 살아오며 겪은 다른 고통들에 비하면 정말 딱히 별거아닌 고통이지만 굳이 사서 겪는 고통이니깐..^^
그래도 지금같은 혈액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는 모두모두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SOS까지 칠정도면 심각한거.. 맞겠죠ㅎ 사실 잘모름^^
중고등학생이라면 환장하고 받았을 기념품들이지만, 저는 어엿한 스물여덟짤 직장인.
이런건 쿨하게 받지 않고 기부권으로 퉁칩니다.
사실 제 주 목적은 이런 자잘한 기념품이 아닌 초.코.파.이 기 때문이죠ㅎ
헌혈하며 처음으로 팔이 파래지는 걸 봤습니다.
간호사님께서 지혈 잘되라고 아주아주아주아주 꽉 묶어주셨나봐요.
처음으로 헌혈하며 팔이 저린 경험도 하게되었네요.
나중에 다시 오셔서 약간 풀어주셨어요....
저한테 왜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진짜 신경안씀
생각보다 무던한 스타일임 진짜임;
요새 꽤나 다이어트를 하고있는데, 헌혈을 핑계삼아 초코파이 3개먹으려고했는데
뭔가 양심에 찔려서 하나만 먹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부천 헌혈의 집 혼내준 썰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주 문자와서 짜증나시죠..?
헌혈로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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