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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위스키 입문 추천 라가불린 8 :) 

맨날 술이야~

 

요새 술을 자주 마시진 않지만, 다양한 술들을 마셔보는데 맛이 들린 1인입니다.

 

이번,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형, 저 모두 위스키를 좋아해서 여러 위스키들을 마셔봤지만 피트위스키는 아직 도전을 안해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색다른 경험을 위해 피트위스키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하지만 피트를 처음 경험하는, 4~50대에게도 좋은 위스키로 추천받은

라가불린 8년

(Lagavulin 8 years)

입니다.

 

우선 제 상황과 모든 이야기를 듣고 저희에게 잘 맞는 위스키를 잘 추천해주신 인천 위스키 샵(&라이바리)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인스타그램 공유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www.instagram.com/icn.whisky.shop/

라가불린 8년

구입 가격은 약 10만원.

피트위스키 입문으로 가장 유명한 탈리스커 10년이 8만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금액입니다.

 

탈리스커도 좋은 선택이겠지만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아일라 피트위스키 3대장 중 하나인 라가불린으로 저희는 피트 첫경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라가불린 뒷모습 :) 

라가불린은 사실 8년이 메인(..?)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마이클잭슨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위스키"라고 불렀던 라가불린은 16년산입니다.

 

제가 이 라가불린을 구매하고 알아본 정보를 정리해논 내용도 공유하겠습니다

 


라가불린(Lagavulin)


아드벡, 라프로익과 함께 피트위스키 3대장.
메인 모델은 16년산. 16년산은 고숙성답게 복합적인 맛, 우디한 느낌, 과실의 단 맛, 담배같은 스모키함이 느껴져 아주 좋은 위스키로 평가되지만  증류소 특유의 특색은 부족함. 
8년산은 라가불린 증류소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위스키. 깔끔하고, 피트하고, 단맛, 가벼운 바디감을 보여줌.  강한 피트향을 강조한 다른 피트위스키들과는 달리 부드러운, 정제된 느낌을 보여줌


16년산은 인천 위스키 샵에서 약 16만원대여서, 우선은 8년으로 먼저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뚜따의 시작

개인적으로는 이런 박스나 패키지가 되어있는 위스키를 선호하는데요,

이 케이스 벗기는 맛이..아주..^^

 

처음 맛보는 위스키를 오픈하는 과정은 언제나 설레고 좋은 기분입니다 :) 

라가불린 8년과의 첫 만남 :)

딱 위스키 병 이라고 느껴지는 듯한 병 디자인

하지만 높은 퀄리티의 라벨이 흔한 위스키라고 느껴지지 않게 합니다.

 

..그냥 이름값때문에 제가 그렇게 느끼는걸까요? ㅎ

라가불린의 라벨

라가불린의 증류소가 1816년부터 시작된 것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트위스키의 성지인 Isla(아일라) 지역에서 만든다는 것도 표기되어있습니다.

700ml, 48도의 알콜도수입니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나 우리가 흔히 아는 양주들이 40도인 것에 비해 약간은 도수가 높은 48도입니다.

 

아 몰랐는데 포스팅 쓰며 보니 라가불린도 디아지오군요.. 하나 또 배워갑니다ㅎ;

 

 

개인적으로 위스키를 먹는데 가장 좋은 안주는 스테이크인 것 같습니다.

위스키 + 스테이크의 육즙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숯불에 소고기를 구워 (이게 스테이크인가..?)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ㅏㅏ... 영롱한 소꼬기..

츄릅.. 갑자기 배가 많이 고파오네요 ㅠㅠ

약간 미디움레어로 구워서 위스키 마시고 바로 땋 때려넣으면 크으...

으으.. 오늘 저녁 술마시러갑니다 ㅌㅌ

피트위스키 라가불린 8 뚜따

길고긴 설명 끝에 이제서야 뚜따하는 것을 보여드리네요.

인조코르크로 되어있는, 약간은 저렴한 뚜껑입니다.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다음에 16년을 먹게되면 어떤 마개인지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 

 

피트 향이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서, 뚜따하자마자 향을 느껴봤는데 확실히 조금 신기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니트

위스키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위해 처음은 니트로 마셔봅니다.

 

마셔보고 생각의 흐름대로 적은 것을 그대로 공유하자면


맛은 생각보다 스무스

 

약간 뒤에 치고 올라오는 피트

알콜의 강한 자기주

(에어링 안되어서 그럴 가능성 있음)

 

블렌디드만 마셔봤다면 약간 불호능성 있음.

 

깔끔함

 

48도라고 느껴지지않는

 

스모키함이 확실하게 느껴

( 입문자 기준)

 

온더락이나 미즈와 보다 니트가 좋을듯

 

소름끼치는 알콜맛이 약간 진득한 알콜의

 

넘무 좋다

 

피트를음마셔봐서 비교군이 없다

 

탈리스커 먹어보도싶네


본격적인 먹방의 시작.

본격적으로 스테이크 + 위스키를 해봅니다.

 

라가불린의 약간 스모키함과 숯불로 구운 스테이크의 향과 어우러져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라가불린의 성격파악이 끝나고 부담없이 식사와 함께 즐기기 위해 편의점에서 구매한 얼음과 함께 마셨습니다.

온더락..?

 

개인적으로는 정말 호불호 중 극호였던 것 같습니다만, 아버지께서는 약간 피트가 불편함으로 다가오셨던 것 같아요.

이건 다른 어떤 피트위스키를 마셨어도 동일할테니, 피트 장르 자체에 대한 호불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번 쯤은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피트위스키, 그 중 라가불린 8년을 한 번 쯤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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