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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는 인천의 화도진 공원에서 촬영한 컨셉 사진 모음이다.

 

삐딱하게.

화도진 공원의 첫 이미지는 왠지모르게 우스은 느낌이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커다란 머리의 마스코트와 조악하게 들어선 동물 조각들, 그 안에서 열심히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까지.

뭔가, 비꼬고싶어졌다.

 

이번 사진 모음은 개인적으로 본인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는 밝고 예의바른 사람이고,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지만 그 속에서 꿈틀대는 시니컬함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파란색 실험적 필름과 맞지않게 설정된 빛민감도, 정석에 구애받지 않은 구도 등이 허술함 투성이인 화도진 공원과 시너지를 이룬다.

2021.07 무제
2021.07 무제
2021.07 무제
2021.07 무제
2021.07 조화
2021.07 뒷모습
2021.07 조화2
2021.07 일하기 싫은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2021.07 조화3
2021.07 조화4
2021.07 그떄 당시의 보안 시스템
2021.07 산책로
2021.07 유서깊은 기와
2021.07 무제
2021.07 스토킹
2021.07 최신식 화장실
2021.07 외계인과 우주선
2021.07 삐딱하게
2021.07 무제
2021.07 아이들
2021.07 행복한 다람쥐는 없다
2021.07 쪼갬
2021.07 그시절의 라이트
2021.07 무제
2021.07 잘보면 사람있어요
2021.07 하트 질색
2021.07 폭포와 두루미
2021.07 심령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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