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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집에서 조금 본격적으로 마시게 되면서 럼이 필요했습니다.

원래 바카디를 한 병 사두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갑작스러운 계기로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ㅎ

오늘 소개할 술은 마크 변경이 시급한 쿠바의 럼

바카디 카르타 블랑카

(bacardi carta blanca)

입니다.

 

이 럼은 쉬운 접근성, 저렴한 가격, 가성비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칵테일의 베이스로 사랑받고있습니다.

꽤 많은 칵테일의 베이스로 사용되기에 만약 집술을 즐기신다면 한 병 구매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 

 

쉬는 날에 시간을 내어 이마트를 찾았습니다.

티토스 보드카 구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간 거였는데요

집에서 굉장히 애매한 곳에 있어서 버스타고 10분, 걸어서 15분 거의 30분정도 걸려서 갔습니다.

이마트

가는동안에 트레일러끼리 사고나는 것도 보고.. 

이 지역은 처음와보는거라 생소했답니다 :) 

이마트의 주류코너

이게 웬걸.. 나중에 알아보니 티토스 보드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하더군요.

딱 주류코너에 들어가 티토스 보드카가 없다는 걸 알았을 때의 좌절감은 정말..ㅎ

이대로 집에 갈 순 없다고 생각하며 사야지 사야지 했던 바카디를 집어들었습니다

마침 점심때였기 때문에 초밥..도 하나 집어주고요 :) 

얼른 집으로 가서 칵테일 뚝딱 만들어 초밥에 한 잔 마시는걸로 약간 망한 하루를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집에 온걸 환영한다 애송이

저렴한 가격 (2만원대)에 다양한 활용성의 이녀석

그런데 뭔가.. 어딘가 불편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그 이유는 마크에 있습니다.

 

박쥐... 요녀석 ㅡㅡ

저는 칵테일 취미를 스무살 초반부터 시작했는데요

그 때만 해도 이 바카디의 박쥐 마크를 보고 참 잘만들고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그 사건' 이후로 박쥐는 정말ㅎ

 

요새는 그냥 코로나19 자체에 혐오가 심해졌지만 코로나 초기만 해도 박쥐에 대한 혐오가 꽤 컸었죠.

(배민에서도 야식 아이콘에서 박쥐를 삭제했고)

하지만 술은 잘못이 없죠.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이트럼 바카디 카르타 블랑카 :) 

이걸 사용해서 칵테일을 만든다면 바에서 만드는 그 느낌이 날까요? 

럼은 사탕수수로 만들죠?

병의 라벨 양 옆에는 농부의 모습과 농장의 그림이 그려져있네요.

전설적인 농장..ㅋㅋㅋㅋㅋ

그림이 예뻐서 잠시 담아봤습니다 :) 

네 병 디자인도 예쁜 바카디 화이트럼을 다 둘러봤으니 이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봐야겠죠? 

오늘의 칵테일은

쿠바리브레

(Cuba Libre)

입니다.

준비물입니다! 

바카디 화이트럼, 코카콜라, 라임주스 

끝입니다 :) 

간단하죠?

 

퀄리티 업을 위해서는 생라임이 좋겠지만 너무 수고스러우니깐 주스로 대체합니다ㅎ

레시피는 조주기능사 실기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럼 1 1/2oz (45ml)

라임주스 1/2oz (15ml)

콜라 full up

 

완성!

간단히 만든 쿠바리브레 :)

마셔보면 굉장히 상쾌한 느낌과, 그냥 콜라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납니다.

네이밍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약간 쿠바같은 열대성 기후에서 달달 상큼한 음료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녀석.. 생각보다 도수가 낮진 않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술같지 않아서 홀짝홀짝 급하게 마셔서 그런지 빠르게 취기가 올라오더라구요ㅎㅎㅎㅎ

 

술을 음미하며 마시고싶은 날이 아닌, 즐겁게 간편하게 취하고 싶은 날 어울리는 칵테일인 것 같습니다.

준비해둔 초밥과 함께 :)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 동료가 된걸 환영한다 

술이 늘어가고있네요. 햄볶합니다^^

사실 지금은 더 늘어나긴 했는데 앞으로 리뷰할 술들이 많아서 좋네요

 

바쁜 시기가 지나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차근차근 다 다뤄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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