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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블랜디드 위스키 올드파(old parr) - 선물용으로도 좋은 의미있는 스카치 위스키 

 

 

 

오늘도 새로운 위스키 소개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위스키는 제가 예전부터 굉장히 갖고싶었던 위스키!

선물용으로도 좋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위스키인 올드파(old parr) 입니다.

 

가격은 대략 4~7만원 사이.

굉장히 가성비있는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700ml 모델과 1L 모델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저희 집 근처 제가 자주가는 리커샵인 '인천 위스키 샵' 에서 1L 모델을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올드파의 패키지 디자인부터 먼저 살펴볼게요!

 

올드 파의 패키지 디자인은 저렴한 위스키치고는 굉장히 멋진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황금색을 띄고 있고, 박스 크기도 크기 때문에 아주 멋스럽죠.

뒷면에는 올드 파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가 적혀있습니다.

 

토마스 파라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중 한명인데요.
무려 152년이나 살았다고 하는 이 인물은 굉장히 지혜로웠다고 합니다.
그 토마스파 기리기 위해 올드 파라는 이름을 이 술에 붙였다고 해요.

 

제가 위에서 '브랜드 스토리' 라고 언급한 것은 이게 브랜드를 위한 픽션일 수 있어서입니다.

뭐.. 스토리를 이렇게 지어내는게 꽤나 자주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진 말자구요!

하지만 이 올드 파라는 이름과 스토리 덕분에, 어르신의 장수를 빌거나 오랜 관계를 축하할 때 이 술을 함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벌써 7년째 우정을 이어나가고있는 친한 친구와의 술자리를 위해 올드파를 구매했습니다.

이 올드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병이 비스듬하게 선다' 입니다!!

병이 사각형으로 되어있고 모서리부분이 둥글게 되어있어서 어찌저찌 잘 하면 비스듬히 서게 되는데요. 

개봉기와 함께 병 세우는 영상.. 함께보시죠 :)

 

세우는데 생각보다 꽤 어렵긴 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요렇게 잘 섰습니다!

안에 술이 없어질수록 더 잘 설거 같은데요.

...이제 선다는 이야기는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병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12년 숙성 그랜드 올드 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이고 1리터 모델입니다.

라벨에 영롱하게 아저씨 한 분의 얼굴이 보이죠 :) 

 

병의 디테일들을 빠르게 살펴볼게요.

저렴한 위스키라 아쉽게도 스크류캡을 사용하였구요. RFID와 위조방지캡이 달려있습니다.

뒷면에는 위스키 칼로리...가 적혀있는데ㅇ

 

( 본순간 기억을 잃었다. 술은 살 안찜 )

 

옆면을 보면 우둘투둘한 것들이 보이는데요!

절대 깨진게 아니고 병 디자인이 원래 그런거랍니다ㅎㅎㅎ

약간 옛날 약병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예쁘다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유니크한 디자인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오래 참으셨으니 이제 진짜 바로 술을 따라 마셔볼게요!

 

데일리샷에서 가져온 테이스팅노트부터 먼저 살펴보고,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Tasting Note

Aroma  오크, 셰리, 시나몬, 허브
Taste  토피, 오크, 견과류, 캬라멜
Finish  피트, 스모키, 과일, 스파이시

 

테이스팅 노트에 보니 향에 셰리, 맛에 토피 캬라멜 쪽이 보이는걸 보니 달달한 듯 합니다.

달달한 위스키들이 입문자들에게 좋은데 요것도 입문용으로 좋을 것 같네요.

 

 

생각의 흐름대로 작성하는 올드 파 테이스팅 후기


젖은 나무를 핥는 느낌.

살짝 달달함이 올라옴.

약간 튀는 알콜. 첫개봉인걸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

 

첫 맛은 굉장히 스무스하다.

뒤에서 치고올라오는 알싸한 스파이스

크게 특색이 있진 않은 듯 함. 특색있는 싱글몰트만 마시다 마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시고 난 후 후향으로 달달함이 느껴짐.

에어링이 더 되면 더 달달해질 듯 함.

견과류(토피)의 맛과 향이 많다는데 요건 나는 잘 못느끼겠음.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술임에는 분명함.

데일리로 마시기에도 좋고, 어느정도 달달하기 때문에 위스키 처음 마시는 사람들도 거부감이 심하진 않을 것 같다!

 

약간은 저렴한 가격대다보니 이정도 알콜 튐은 이해할만한 수준.

올드 파.. 할아버지가 이 술을 마시면 조금 알콜이 세다! 하시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가성비 데일리 위스키로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

저도 가끔씩 생각나면 한 잔씩 할 것 같아요!!

 

요새 위스키 대형 유튜버분들이 이 올드파를 다루고 하셨어서 인지도가 굉장히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만약에 구하실 수 있다면 요 올드파. 한 번쯤 경험해보시는거 강력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요 비스듬히 서있는걸 회전판에 올려서 돌리며 노는 걸 보여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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